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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혼하셨다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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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issuebar 작성일 24-04-01 15:22 조회 654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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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혼하셨다는 분결국 이혼하셨다는 분결국 이혼하셨다는 분
 
 
 

댓글목록

ㅇㅇ님의 댓글

ㅇㅇ 작성일

열파참

2님의 댓글

2 작성일

29에 결혼해서 예전나이로 45 됐으니까 16년차 결혼생활 중이야.

애들은 둘다 중학생이고.

지금 집사람과 말 안하고 지낸지 한달째.

워낙 성질이 사납고 분노조절장애가 있어서 같이 살기 참 힘들어.

나랑은 한달째 말 안하고 아들내미하고는 일주일째 말 안하고 딸내미하고는 어제 대판 싸우고.

애들도 엄마를 무서워하고 친하게 안지내려해.

그냥 농담하고 웃고 떠들다가 어느순간 마음에 조금이라도 안들면 돌변해서 쌍욕하고 난리쳐서.

내가 중간역할 하려고 많이 노력 했는데 중재하다가 싸움이 더 커져서 그냥 냅뒀거든.

그랬더니 애들하고 다투면 너는 왜 가만있냐가 되서 더 난리.

예전에는 싸워도 길어야 일주일정도 후에 다 풀었는데 이번엔 좀 오래가던지 그냥 끝내야 맞는건지 고민중.

집에서 서로 마주치지만 눈 피하고 말한마디 안하고 엄청 불편해.

그런데 화해하면 1주일안에 무조건 싸움이나.

그래서 화해를 안하면 차라리 싸울일이 없어서 화해 안하는중.

이혼은 생각해보지도 않았어.

애들하고 부모님 때문에라도 이혼가정 만들고 싶지 않거든.

근데 만 15년을 넘게 살았는데 이렇게 살아왔고 앞으로도 이렇게 사는게 맞나 싶어서 요즘은 이혼 고민중.

이혼이 흉도 아닌 세상이 되긴 했지만 아이들이 받을 상처나 부모님의 걱정 때문에 도저히 못하겠고

그냥 살자기 내가 못살겠고.

뭐 이혼이 한쪽만 잘못이겠냐. 당연히 나도 잘못했겠지.

그냥 니가 잘했네 내가 잘했네 따지는건 이미 필요없는 상황까지 오긴 했고.

주변에 이혼한 친구가 몇 있긴 한데 사는거 보면 그닥 좋아보이진 않아.

애는 엄마가 키우는데 매일 같이 사는게 아니니 보고싶을 테고 주변에서 욕하는것도 많고.

어찌해야하나 너무 고민이 많아.

남들 얘기 들을때면 뭐하러 같이 사냐 그냥 이혼해라 쉽게 이야기 했는데 내 상황이 되니 너무 어렵다.

화해하고 잘 살수 있도록 노력하는게 맞겠지만 안될걸 알아서 힘들어.

애들 둘다 성인될때까지만 참고 살려고 했는데 그러기도 힘들것 같고.

혼자 원룸 구해서 살자니 지 엄마한테 당할 애들 생각에 그러지도 못하겠고.

나가라고도 못하겠고. 애들 데리고 나가는것도 못하겠고. 화해도 못하겠고. 이혼도 못하겠고.

진심으로 힘들다.

ㅡ님의 댓글

작성일

나도 비슷한 고민 중임

애들 엄마가 교육에 대한 집착과 히스테리가 너무 심해서 애들하고도 트러블 심하고 내가 중간에서 중재하다가 나랑도 사이가 나빠지고 있거든

자꾸 싸우다보니까 사람 자체가 싫어져서 괴로워

애들이 아주 어리지 않다면 이혼하는 게 나을 수도 있음 애들이 중학생 정도 되면 부모 이혼을 이해할 수 있을 나이야

다만 애들 생각해서 합의 잘하고 최대한 좋게 헤어지는 게 답인 듯

이혼 그 자체보다 부모가 이혼하면서 애들까지 끌여들여 아귀다툼하는 게 애들한테 오히려 더 큰 상처가 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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